2009년 06월 13일
티안무 제독님에 대한 근조와 추억.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제가 블로깅을 시작하기 전 leopord 님 블로그에서 인민재판(?) 리스트를 작성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제 블로그로 그의 핑백이 걸리더군요. 제 꽃보다 멸공이라는 포스트를 보더니 대화를 나눠보자고. 댓글, 핑백, 트랙백으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제 포스팅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는 이런 즐거운 병림픽을 원했다고, 이제야 웃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호의적으로 나오더라고요.
대화의 결론은, 자기와 함께 사이버 예술의 전위를 창조하자는 것. 제 예술적 신념은 당신 같은 수꼴을 참살하는 데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은 데리고 있느니 밖에서 더러 병림픽도 벌이면서 그냥 놀게 해주는 게 아마도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덧붙였지요.
그 후로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제가 그를 비아냥거리는 일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가 ‘인터넷에서 개념인 소리 듣는 게 막장인증 아니냐?’고 일갈했을 때 자기가 개념인 취급 못 받으니까 열폭한다고 비웃기도 했었고,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고인드립을 칠 때는 하루빨리 이글루스에서 쫓아내야 된다고 격한 표현까지 했었지요.
그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공식적 개그를 한 것은 제가 시울음(콜츠)을 참수하고 한 달이 지나서였습니다. 고등학생인 시울음의 비참한 말로를 비웃기 위해 오래전 그가 어느 진보적 성향의 고등학생을 윽박지른 대사를 고스란히 재활용했지요. 결과적으로 그게 그렇게 투닥거리고 싸웠던 정적(?)에게 보내는 나의 마지막 드립이었습니다.
그가 인격적으로 결함투성이였던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지만, 허구한 날 팩트 미비로 자폭이나 일삼으면서 3초 만에 회복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껄떡거리는 어느 물개라거나 블로그 닫은 지 3달 만에 ‘그 필명으로 두 번 다시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으므로 기망이라 볼 수 없다’는 되도 않는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부활한 어느 좀비보다야 낯짝이 덜 두꺼운 사람이리라 믿습니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수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좀 더 자세한 전말은 이쪽 블로그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by | 2009/06/13 16:30 | 트랙백(1)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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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실록 '내가 본 티안무의 죽음~'
티안무가 자신의 블로그를 자폭시키고 사라졌다. 이게 왠일이란 말인가~~ 여하튼 나는 그가 사라지기 얼마전에 처음으로 그의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고, 열렬한 파이트를 감행했다. 이것이 그 파이트의 파생품이다. 이 글은 내가 처음으로 티안무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일어난 싸움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젹혀저 있다. (다만 역사의 그 현장이 사라져버려 진심으로 유감스럽 습니다......more
빨리 뜨는 자가 승자, 티안무도 부디 진정한 승자가 되길.
그나저나 이제 어디서 활동할지 참 궁금합니다. 티스토리는 좀명행의 일을 생각하면 저런 사람이 놀아봐야 별 반응도 없을 것 같고....
당연히 돌아오리라는 전망이 이미 만연하니, 부활하는 경우가
현실화된다더라도 아무래도 저항은 덜하겠죠, 쩝, 좋지 않아요.
이제 16개의 타겟 중 하나가 자살을 했으니, 라반디님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하지만 현재까지 만들어진 태그보다 앞으로 만들 태그 숫자가
훨씬 더 많으니까, 모쪼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세상은 넓고 기묘한 별종은 많으니까 말입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50313493729315&linkid=rank_news&type=hour&cate=so&rank=26
상대적으로 언행에서 신뢰를 주지 못하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다들, 컴백을 너무나도 당연시하는 분위기네요.
단지 그 시기에 대한 전망만이 엇갈릴 뿐....-_-;;
정말로 제대로 된 결의를 보이고 싶다면 아예 블로그를
통째로 삭제해버리는 것은 어떨지, 이 세상 무슨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하다가 그만두면 아니함만도 못하리니.
나는 그 둘의 접근 방식이 매치가 안되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그들이 소통방식이 같았더라면...
맨날 수꼴좌빨 답없는 싸움만 계속하고 있고 그건 그런데
진짜 찌질해보인다! 맨날 티안무새X는 계속 지 마음에 안드는 개새X들 조롱이나하고...
티안무주위의 수꼴새끼들은 영양가없게시리 계속 찌질대요...
맨날 좌빨흠만잡고! 토론이 정녕 이따위 식인가?
진짜 티안무막장놈은 잘 떠났다! 야! 니가 예전에 비난했던 공돌이랑 뭐가 다른데!
공산국기다는놈이랑 맨날 조롱뻘글싸는놈이랑 뭐가달라!
우리 좀 정신차리자! 좌빨우빨 할것없이 모두다!!병림픽좀 그만하자고!
이따위 식으로 살면 나도 좌빨이 될 거야!
진짜 통쾌한 글이다! 티안무 패배 만세!
티안무가 조커라는 미명 하에 지 꼴리는대로 해왔던 게 기분나빴다.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우소 또한 아닌 것으로 아룁니다.
격한 감정이 일어 댓글을 연속적으로 쓰게 될 것 같으면
우선은 이를 메모장 같은 별도의 장소에서 서술해보고
그것을 정리해서 되도록이면 하나의 댓글로 줄여주시길.
익히 알죠, 아마도 소갈머리가 음험하게 꼬이기로는
찌질루스를 통틀어서도 단연코 으뜸이랄 수 있을 듯.
언젠가 적절한 때가 찾아오면 즐거운 카니발을 열게
될 것이니, 그날이 찾아오면 다 같이 더불어 즐길 수
있도록, 모쪼록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심 좋겠습니다.
자꾸 그런 의심이 드네요.
물론,다른 닉넴으로 온다고 해서 반가울 사람은 그닥 없을 듯 하지만.
최선이지만, 돌아오면? 또 그 나름대로 즐겁게 놀아야.
희열에 사로잡혀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종종 있군요.
그냥 돌아왔으니 좀비란다ㅋㅋ
왜들 그리 우리 진슨상님 말씀을 무시하는 건지.....
아 진슨상님... 뭔지 모르게 안마열사가 깽판쳤을 때 후장빨아준 아가리언들이 생각납니다.
하긴 부록열사님(아 부록풍후로 퇴화했던가?)은 안마열사와 근본적으로 같은 부류이긴 하죠.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謹ㅋ弔ㅋ
포지션만 달랐으면 그냥 qt인데 정부까니까 이글루스인들한테 환영받는거 같아요
다른사람은 몰라도 쟤들이 진명행 위서가 조롱하는거 보면 졸라 웃김
글솜씨라든지 지식의 양 논리전개등에서 넘사벽으로 차이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