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5일
사회당 덕후위원회 병림픽, 누가 Z씨의 사과를 옮겼을까?

짤방으로 보는 그간의 정황 요약, 덕후위원회는 뒤통수가 깨졌고, Z씨는 꼬리뼈에 피멍이
들었고, 양치기 HellA(이하 헬라) 양의 '늑대가 나타났다능!' 포스트를 덥석 문 사람들은
창졸간에 일제히 어패류가 되어 땅바닥에서 퍼덕거렸고, 그리하여 사람 하나 너끈히 잡을
그 서스펜스 추리 활극에 여하한 구체적 근거 없음이 명명백백한 지금 시점 이르러, 헬라
양은 이게 사과문인지 출사표인지 그 성격도 참 아리송한 글 하나를 슬그머니 올렸습니다.
글쎄요, leopord 님은 그 정도 사과문(?)으로 만족하시는 것 같은데 하기야 부화뇌동해서는
생사람 붙들고 신나게 몰아붙인 일을 아예 쌩까는 행태보다야 바람직하겠죠, 근데 진짜로
이상하게 느껴진 건 사과의 내용인데 말이죠, 본문에서 사과가 언급된 부분을 솎아볼까요?
제 글이나 반응에 대해서 눈살 찌푸리셨을 여러 이글루스 유저분 혹은 stcat님, 혹은 사회당 덕후위원회 여러분께는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중략).... 그 글이나 일련의 일이 진행되는 과정 stcat님이나, 관련없는 사회당 덕후위원회 소속의 다른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점 다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중략).... 제가 글 잘못 쓴 건 잘못 쓴 겁니다. 성실하게 검증하지 않았고 설익은 의혹 제기를 했지요. 그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그렇다 아니다를 반박하시면 제가 그에 대해 수정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면 그만일 일입니다.
어, 뭔가 이상하죠? 넵, 헬라 양이 이번 사태로 폐를 끼친 대상의 범주는 크게 셋 아니던가요?
② 헬라 양의 Z씨 하나 까겠다는 집요한 일념에 도구로 이용당한 덕후위원회

사람이 사람 이용해서 사람 까는데 이유가 있냐? 아니 뭐 딱히 이 사람 생각났다는 건 아니고.
③ 거기에 낚이거나 기타 온갖 형태로 휘말려 병림픽을 뛴 이글루스 사람들
읽어볼수록, 헬라 양이 사과하는 범위는 철저하게 ②번과 ③번에 국한된 것 같지 않아요? 사태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인, ①번의 Z씨는 대체 어디로 간 거죠? 아마도 '당사자'가 Z씨를 지칭하는
걸까요? 근데 사과의 전제조건으로 '당사자가 그렇다 아니다를 반박하시면'이라는 토를 붙이는데
사과문을 쭉 읽어보니, 이미 Z씨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항변한 포스트를 인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째서 Z씨는, 입장을 철회하겠다느니 범인이 아니라고 봐야겠다느니 쑥스러운 발언들이
난무하는 이 시점에 이르러서까지 어느 누구로부터도 번듯한 사과 하나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지?
Z씨는 대체 어디의 누구한테서 사과 받아야 되나요?
# by | 2009/05/15 21:34 | 이오쟁패의 전당 | 트랙백 | 핑백(1)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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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근거 없는 중상과 그에 따른
부화뇌동에 김슷캇 님이 그 어떤 책임의 여지를 분담하시는지?
...후 새드
이렇게 벌려놓고서는 "아니야? 아님 말고. 그냥 넘어가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른 사람들이 전부 쿨X이로 판단하나, 이건 뭐 -_-;
자존심이 세끼 밥보다 중요하거든요. 그 자존심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은 안중에도 없죠. (한숨)
그래도 2번과 3번 대상자에게 사과한 게 어디냐 싶습니다. 그리고 '그 영역에 한정지어서 생각하면',
'애초에 사과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사과라는 걸 해야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 할 줄 몰라서 사과가 아니라 사과잼(?)이 나왔을 뿐이죠.
사과보다 자기방어 내용이 더 많다고 까댈 사람들이 눈에 선합니다만, 저렇게 두드려맞으면 누구라도 그렇게 됩니다. (아주아주 예전에 저 자신이 비슷하게 당한 적이 있어서 대충 견적이 나오네요. 저 정도면 전치 10년.)
저런 상황에서라면 그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한다고 보고, 어쨌든 본인에게 사과했고, 피해자인 제엠 님도 타인들이 왈가왈부하기를 원하시지는 않는 듯 하니 이 이야기는 여기서 접는 게 옳을 듯 하네요.
너무도 절묘한 그림임을 알게 될 거다.
참, 문의하신 짤방의 출처는 <싸우자 귀신아>라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3182&no=58&weekday=sat
장면을 대충 요약하자면 수업 중에 졸던 학생을 빗자루로 체벌하는데
마침 주인공 따라온 주인공 여친(귀신)이 거기 빙의돼있더라는 상황쯤?
흠좀무.
http://rnarsis.egloos.com/4140839
누구냐 헬라는 아직도 팬이 있네요.
Free for All 에서 알게모르게 벌어지는 진정한 팀플.
그러나 아무도 제엠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고.
이게 바로 뉴타입의 사과방식인겁니다.. 우리같은 내츄럴들이 함부로 논할 순 없죠..^^; (웃음)
그런데 나르시스트도 과분하고요 보더라인 정도로 해두죠.